요즘 기온이 점점 올라가며 다가오는 여름이 두려울 수 있는 분들은 주목!
다른 사람보다 땀이 과도하게 많이 나는 증상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체질이 아닌 다한증일 수 있는데요.
땀 때문에 사회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분들이라면 다한증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다한증의 정의부터 원인, 종류, 그리고 치료법까지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이란?
다한증(多汗症)은 체온조절과 무관하게,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특정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죠.
전체 인구의 약 2~3%가 다한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녀 구분 없이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합니다.
다한증은 단순히 땀만 많이 나는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주고,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잃게 하며,
심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다한증의 원인
다한증은 크게 일차성(원발성) 다한증과 이차성(속발성) 다한증으로 나뉘며, 그 원인도 다르게 작용합니다.
1. 일차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주로 유전적인 요인이 있으며,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 특정 부위에 국소적으로 땀이 많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부분 청소년기 또는 성인 초기에 발현되며,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심해집니다.
2. 이차성 다한증은 특정 질병이나 약물 복용,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되어 전신적으로 땀이 많아지는 상태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폐경, 비만, 감염질환, 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처럼 다한증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일차성 다한증 vs 이차성 다한증
| 구분 | 일차성 다한증 | 이차성 다한증 |
|---|---|---|
| 원인 | 명확한 질환 없이 발생, 주로 유전성 | 특정 질환이나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 |
| 증상 부위 | 손, 발,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 | 얼굴, 가슴, 등 포함 전신 가능 |
| 발병 시기 | 사춘기 전후 | 성인 이후에도 발생 가능 |
| 악화 요인 | 스트레스, 긴장 | 질병 진행 또는 약물 영향 |
| 치료법 | 보톡스, 전기자극요법, 수술 등 | 원인 질환 치료가 우선 |
다한증 치료법
다한증은 증상의 강도, 발생 부위,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 방법이 적용됩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소 치료제: 알루미늄 염이 포함된 땀 억제제를 손발이나 겨드랑이에 바르면 땀 분비를 일시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보톡스 주사: 땀샘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막아주는 보톡스는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에 효과적입니다.
지속기간은 보통 4~6개월 정도입니다.
3. 전기이온영동법: 미세 전류를 이용해 땀샘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손발 다한증에 많이 사용됩니다.
4. 경구약물 치료: 항콜린제나 항불안제 등의 약물로 자율신경계를 조절해 땀 분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단,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5. 수술 치료: 교감신경절제술 등 수술적인 방법은 치료 효과가 큰 편이지만,
부작용(보상성 다한증 등)이 있을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다한증은 단순한 땀 문제를 넘어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피부과 또는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치료로 자신감 있는 일상을 되찾아보세요.